中, 사상 최대 촛불 시위..재평가 요구 봇물

2014. 6. 5.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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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톈안먼 사태 25주년을 맞아 홍콩 등지에서는 18만 명이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 시위가 열려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미국은 희생자 소재 파악을, 타이완 등은 중국에 톈안먼 사태 재평가를 요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서봉국 특파원입니다.

[기자]

손에 손에 촛불을 든 시민들이 25년 전 톈안먼 사태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참가자들은 중국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비판하며 중국 정부에 톈안먼사태 재평가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댄 이프, 시위 참가자]"무슨 일이 있든 매년 시위에 참가합니다. 해외 연수 중에도 왔습니다. 작은 노력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UN과 타이완 마잉주 총통, 그리고 일본도 비난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사태 진상 규명 요구와 함께 재평가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자유와 인권의 존중, 그리고 법치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입니다."

반면 정작 역사의 현장인 톈안먼 광장은 중국 공안의 삼엄한 경비 속에 정적을 유지했습니다.

톈만언 사태 기념일을 전후해 반체제인사 70명도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통경계에 압도된 시민들은 모두들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베이징 시민]"누가 옳았고 틀렸는지는 나중에 역사가 판단할 것입니다."

기습시위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던 베이징 당국은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향후 두 달간 이 같은 준전시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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