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美NTSB "韓 요청하면 사고원인 조사 지원"

입력 2014. 4. 22. 00:53 수정 2014. 4. 2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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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1일(현지시간) 한국 측이 요청하면 세월호 참사의 사고 원인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NPC)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많은 학생이 희생됐다는 점에서 이번 참사에 가슴이 아프다. 우리는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고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고도 하나의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며 "애도를 표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당국과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요청하면 본격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우리는 한국민과 이번 조사에 관한 그들의 리더십을 존중한다. 이번 침몰한 선박은 한국 소유이고 한국 측 조사 영역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허스먼 위원장의 고별 회견이다.

지난해 7월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사고 조사 책임자로 우리 국민에게도 잘 알려진 허스먼 위원장은 이달 말 국가안전위원회(NS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긴다.

key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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