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사태> 러'의원 "유럽에 예금 없다..EU 제재 코미디"

2014. 3. 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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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크림반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관련 인사에게 내린 제재에 대해 명단에 오른 러시아 의원이 코웃음을 쳤다.

안드레이 클리샤스 러시아 상원 헌법위원회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EU 제재는 "웃기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클리샤스는 "나는 유럽에 예금이 없다"며 "6개월간 EU 출입금지도 웃기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럽 정치인들에 대한 느낌은 연민과 혐오를 오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방에서도 이번 제재의 실효성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가디언 등은 미국·EU가 러시아 정치·경제계 거물들을 제외하고 제재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WSJ는 이번 제재가 '오바마는 맞대응할만한 맷집이 없다'는 푸틴의 시각을 재확인시켰다면서, 미국을 약해 보이도록 했다는 측면에서 '효과 없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비판했다.

가디언 또한 제재대상에 오른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가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이) 장난하는가 싶다'고 적는 등 제재가 오히려 비웃음만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과 EU는 17일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위기의 책임을 물어 관련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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