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배우 숀 코너리, 스코틀랜드 '독립 지지' 호소

2014. 3.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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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의 배우 숀 코너리(83)가 오는 9월 치러질 주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 독립을 위해 표를 던져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코너리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주도하는 분리독립 운동을 지지하는 유명인사 중 하나입니다.

그는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기고한 글에서 "스코틀랜드와 예술을 평생 사랑한 사람으로서 분리독립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새 나라를 건립하는 것보다 더 창의적인 예술은 없다"며 독립은 스코틀랜드 영상분야 투자를 촉진하고 국제적으로 스코틀랜드를 주요 촬영지로 홍보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민투표가) 가결되면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세계가) 우리의 문화와 정치를 새로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유산과 뛰어난 창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비할 데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너리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지만 그곳에서 오래 살지 못하고 스페인, 바하마, 뉴욕에서 지냈습니다.

그는 지난 2003년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9월의 선택은 그곳에서 일하고 살기로 한 사람들의 몫"이라면서 "선택의 결과를 완전히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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