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없었다면.." 살신성인

2014. 2. 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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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시나이반도 폭탄 테러 현장에서 숨진 현지 가이드 제진수 씨의 살신성인 행동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제 씨가 버스에 타려던 괴한을 밀쳐내며 테러를 온몸으로 막아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운전사의 목숨을 앗아간 이집트 폭탄 테러는 하마터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이로에서부터 이들과 동행한 현지 여행사 사장 제진수 씨의 고귀한 희생이 사상자 규모를 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 씨가 버스 계단에 발을 올린 괴한을 밀쳐 내며 온몸으로 제지한 것입니다.

이 후 버스에 오르지 못한 괴한이 몸을 돌린 순간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차량 앞문과 천장이 크게 파손됐고, 버스 앞 부분에 있던 탑승객들만 희생됐습니다.

주 이스라엘 대사관의 박흥경 공사는 현지 여행사 사장으로 가이드를 맡았던 제 씨가 테러범을 막지 않았다면 희생자가 더 많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테러 참사 속에 자신의 생명은 구하지 못했지만 괴한의 버스 진입을 막은 제 씨의 살신성인이 한국인 여행객들이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제진수 씨는 20여 년 동안 이집트에서 성지순례 전문 가이드로 일했으며, 교민들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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