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대 여성, 중학교 시절 성추행한 여자교사 유튜브에 폭로

2014. 1. 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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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20대 여성이 16년전 중학교 시절 자신을 성추행한 여자 교사를 유튜브를 통해 고발하고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28살의 제이미 카리요라는 여성이 중학교 시절 자신을 성추행한 여자 교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카리요, 성추행 여교사 폭로 여성]

"당신은 12살밖에 안된 나를 세뇌시켰고 조종했지요? 당신이 한 짓은 잘못된 것이죠?"

(I was only 12 years old when I met you. Do you realize that you brain-washed me and you manipulated me? And that what you did wrong?)

[인터뷰:카르도사, 성추행 여자교사]

"잘못했습니다. 나는 성추행을 후회합니다."

(Yes and I regret it.)

카리요와의 전화통화에서 성추행을 인정한 여자 교사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알함브라 고등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는 안드레아 카르도사입니다.

카리요가 카르도사 교감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카리요가 올린 영상은 유튜브에서 3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카리요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중학생일 때 당시 교사였던 카르도사가 성추행을 시작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괴롭혔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카리요, 성추행 여교사 폭로 여성]

"카르도사는 내게 아무도 나를 돌보지 않는다며 자신이 나를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She told me that my family didn't love me, told me that nobody cared about me and that she was the only one that loved me and the only one that was there for me.)

파문이 커지자 카르도사 교감은 카리요가 기자회견을 한 20일 다니던 학교에 사표를 냈습니다.

카리요가 카르도사 교감에 대한 형사 처벌도 바란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지만 공소시효 문제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 법원이 16년 전의 아동 성추행에 대해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처벌을 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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