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유로존' 라트비아, 유로화 타고 고공비행?

2014. 1. 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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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발트 3국 가운데 하나인 라트비아가 올해부터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에 합류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유로화가 통용되고 있는데,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경제 성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해가 막 시작된 지난 1일 새벽.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의 중심 광장에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총리가 현금인출기에서 10유로짜리 지폐를 인출합니다.

라트비아가 이날부터 유로존이 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인터뷰:발디스 돔브로브스키, 라트비아 총리]

"국제 통화 보유량의 25% 정도가 유로화인 만큼 유로존에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라트비아 국민들은 새해 첫날부터 별다른 불편 없이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름 동안은 기존 화폐인 라트화를 같이 쓰기 때문에, 일반 상점에서 라트화를 내면 유로화로 거슬러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리가 시민]

"문제 없습니다.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고 모든 게 그대로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라트비아에서는 이제 상거래와 급여는 물론 예금 등 모든 금융 거래도 유로화로 이뤄집니다.

이에 따라 외환 위기 대응이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훨씬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지만 화폐 전환에 따른 물가상승 등의 부담은 감수해야 합니다.

[인터뷰:마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은행 연구원]

"인플레이션이나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합니다. 0.2∼0.4%포인트 범위 안에 있습니다."

라트비아는 이번 통화 전환이 경제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가 유로화를 도입한 이후 심각한 재정 위기에 빠져든 사례도 있어, 헝가리와 루마니아 등 다른 동유럽 국가들은 유로존 가입 여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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