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수술 아무런 효과없다"

2013. 12. 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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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나 노년층이 주로 하는 무릎 관절 수술이 아무런 의학적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과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이강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세계적인 의학잡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무릎 관절 수술에 관한 흥미로운 논문이 실렸습니다.

무릎 부상 이후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사람과 수술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했더니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은 무릎 연골에 이상이 생긴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한쪽은 실제로 무릎 연골 수술을 하게 했고 다른 한 쪽은 수술한 것처럼 하고는 아무런 의학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1년 뒤 두 그룹을 비교했습니다.

두 그룹이 느끼는 무릎 완쾌 정도에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의학적으로 반드시 재수술이 필요한 정도 역시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89%는 수술과 회복이 성공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수술을 받지 않은 쪽도 83%가 성공적이라고 여겼습니다.

수술 만족도는 77%와 70%로 두 그룹이 비슷했습니다.

미국에서 무릎 관련 수술은 가장 흔한 외과수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간 70만 명 이상이 무릎 연골 관련 수술을 받습니다.

관련 비용만도 연간 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2천360억 원이나 됩니다.

이번 논문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반론과 "무릎 연골 수술이 효과가 없다는게 확인됐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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