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백인이야"..트윗 한줄로 해고당한女 결국 사죄

입력 2013. 12. 23. 10:27 수정 2013. 12. 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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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트위터에 남긴 트윗 한줄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이하 IAC)의 홍보담당 이사 저스틴 새코가 결국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새코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말로 유감의 뜻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부주의한 트윗으로 남아공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단 한줄의 트윗으로 파문을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서 남아공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시작됐다.당시 새코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프리카로 간다. 에이즈에 안걸렸으면 좋겠다. 농담이다. 난 백인이야"(Going to Africa. Hope I don't get AIDS. Just Kidding. I'm White!)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곧 3000번이나 리트윗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사태를 파악한 유명 인터넷 미디어 지주회사 IAC는 "변명의 여지없는 혐오스러운 글"이라면서 곧바로 그녀를 해고했다.

이같은 과정은 새코가 비행기에 탑승해 비행 중인 상태에서 모두 벌어졌으며 그녀는 케이프타운 공항에 도착해서야 회사로 부터 잘린 사실을 듣게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새코가 이곳 남아공 태생이라는 것. 새코는 "남아공은 내 아버지의 고향이자 나의 출생지로 그간 수차례 이곳을 방문했다" 면서 "내 부주의한 글이 수많은 사람들, 가족, 친구들에게 상처를 남겨 유감스럽다"고 재차 사과했다.

미국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그녀의 아버지 또한 딸의 행동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코의 부친은 딸을 '얼간이' 라고 부르면서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했다"며 책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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