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떨어진 '우주 운석' 맞은 7살 소년
[서울신문 나우뉴스]억세게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그 반대일지 모르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7살 소년이 집 앞에서 놀다가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 파편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확률적으로 계산하기 힘들만큼 극히 희박한 이 사고로 소년은 3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화제의 소년은 올해 7살인 초등학생 스티븐 립파드. 스티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집 앞에서 놀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무언가에 맞아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곧 머리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깜짝 놀란 아빠가 달려나와 소년을 병원으로 옮겼다.
아빠 웨인은 "처음에는 아들이 골프공에 맞은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곧 병원으로 옮겨 3바늘을 꿰맸으나 다른 이상은 없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곧 아들을 다치게 한 원인 찾기에 나선 아빠는 사고 지점에서 심상치 않은 모양의 돌조각들을 발견했다. 인근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놀랍게도 이 돌조각의 정체는 운석.
웨인은 "테스트 결과 돌 조각이 우주에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면서 "아들에게 있어서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석이 떨어져 사람이 맞은 기록은 미국 내에서 역사상 단 2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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