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클로반의 한국119, 첨단장비로 구조한다

김민욱 기자 2013. 11. 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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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에 파견된 우리 정부 구호팀.

각종 첨단장비로 본격적인 구조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에서 김민욱 기자입니다.

◀VCR▶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 필리핀 타클로반.

익숙한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중앙119구조단이 구명보트를 바다 위에 띄웁니다.

잠시 뒤 돌아온 보트 위엔 희생자 2명이 시신이 실려있었습니다.

우리 구조대는 오늘부터 태풍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타클로반 해안가에서 본격적으로 실종자 수색과 시신수습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늘 우리 구조대가 반나절 만에 수습한 시신만 8구.

특히 우리 구조대가 보유한 각종 첨단 장비가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SYN▶ 김형희 소방장/중앙119구조단

"구조대원들이 지상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니까 저 드론 장비를 띄워서 한 번 서치를 하는 겁니다."

우리 의료팀이 자리잡은 타클로반 시내 세인트 폴 병원에도 아침부터 피해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린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SYN▶ 리니타 딜링반/피해 주민

"한국 의료팀이 우리에게 약을 줘서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한 민간 구호단체는 직접 이재민들의 대피소에 찾아가 응급 의료 활동을 펼쳤습니다.

◀SYN▶ 오세호/소아과 전문의

"와서 보니까 재앙의 정도가 정말 심한 것 같아요."

한국전쟁 때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던 필리핀.

이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타클로반에서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wo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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