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타격 미사일' 언제든 시험발사 가능"

입력 2013. 11. 6. 09:11 수정 2013. 11. 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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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국을 핵무기로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언제든 시험발사가 가능한 상태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원배 특파원!

먼저 38노스의 분석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북한은 지난 7월27일 휴전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열병식에서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KN-08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지난해 4월 김일성 생일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 처음 등장한데 이어 지난 7월 두번째로 선보였는데 서방의 북한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모형 즉 가짜라고 그동안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는 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실제로 개발돼 언제든 시험발사가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에 이런 주장을 기고한 사람은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과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의 존 실링 박사 입니다.

두 사람은 38노스 기고문에서 북한은 이론적으로 사거리 5천5백 킬로미터에서 만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생산 기술을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현재 이 미사일에 가벼운 1세대 핵탄두를 장착하고 적어도 미국 서부의 시애틀까지는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열병식에 등장한 모형에서는 지난해 4월 열병식때의 모형에서 보였던 문제점들이 대다수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지난해 12월 은하 3호 로켓의 발사 성공과 엔진연소시험 보도들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해군이 지난해 12월 서해에서 인양한 은하 3호 로켓의 잔해와 북한이 지난 7월 공개한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용접부와 이음매가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이 북한의 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죠?

[기자]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이 오늘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이 열병식에서 보여준 미사일이 진짜든 가짜든 그 미사일이 잠재적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고 가정하고 미국 본토와 우방을 지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KN-08 미사일을 미국 본토와 주변 지역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When I see KN08 mobile missile that appeared on North Korean parade, I'm bound to take that serious both for not only peninsula but also the region as well as my homeland.)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이 미국 등 국제사회가 미국 본토에 도달할 미사일 능력을 갖췄다고 믿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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