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잇단 총기 사고..무장하는 엄마 늘어
[앵커]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소유하려는 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희생이 잇따르면서 총으로 무장하는 엄마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평범한 주부인 배러라씨는 최근 총을 사기 위해 총기 소유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거리와 학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총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크리스타 배러라, 주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적어도 제가 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경찰관 수가 줄면서 치안이 불안해지자 총기 소유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의 경우 총기 소유 신청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7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총기 소유 신청을 한 뒤 기다리는 주민이 4천 명에 육박합니다.
신청자 가운데 30% 가량은 여성, 대부분 어린아이를 둔 주부들입니다.
[인터뷰:킴 덴슨, 주부]
"제가 우리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다면 총기 소유 허가를 받을 때까지 얼마든지 기다릴 겁니다.:
사격 연습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와 사격 연습을 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타 배러라, 주부]
"저는 스스로 준비하려 합니다. 제가 다음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최근 조사 결과 총기를 가지고 있는 미국 가정은 약 43%.
199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총으로 무장해 스스로를 지키려는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총기 사고가 더 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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