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공문서관, '위안부 강제 연행' 증거 공개
【 앵커멘트 】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로 동원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문서가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위안부를 동원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던 아베 일본 총리로서는 할 말이 없게 된 셈인데,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국립공문서관이 공개한 'BC급 바타비아 재판 제106호 사건'이라는 제목의 문서입니다.
530쪽 분량의 이 문서는 종전 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 일본군 장교 5명과 민간인 4명을 강간죄 등으로 유죄 판결한 재판 기록과 진술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수용돼 있던 네덜란드인 여성을 위안소로 끌고 가 매춘을 시켰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후 1966년 일본에서 진행된 조사 때 "위안부 승낙서를 받을 때 강제성이 있었다"는 진술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07년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위안부 강제 동원을 직접 보여주는 내용은 없었다"며 군국주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왔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2013년 4월)
- "국가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영령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줄기차게 역사를 부정해온 아베 총리, 이번에 공개된 문서를 보고 어떤 궤변을 늘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 MBN 뉴스 더보기
▶ [다시보기] 아깝게 놓친 지난 방송들! 원클릭으로 쉽~게 만나보세요!
▶ [MBN만화] 유명작가의 재미있고 섹시한 만화들을 지금 무료로 이용하세요~
▶ [NEW] 중국어 절대 어렵지 않아요~ 이젠 노래로 배우며 쉽게 중국어 배우자!
▶ [MBN운세] 고품격 운세! 오늘의 운세·이달의 운세·로또 운세 !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 대통령, 다음 주 이재명 대표와 첫 영수회담…대통령이 직접 제안
- 20분 만에 법안 5개 처리…'집권 야당'의 힘자랑? [뉴스와이드]
- 국민의힘 낙선자들 ″용산 쇄신 필요″…″탄핵 피하려면 민심 들어야″
- 고양이는 계속해서 죽어 나가는데…″사료 문제 없다″ 원인 미궁
- ″윤 잡아야죠″ ″아깝네″…검찰, 뉴스타파 기자 문자 법정서 공개
- 도망치는 새끼곰 붙잡고 '인증샷'…무개념 행동 '뭇매'
- 러, 우크라 중남부 폭격해 어린이 2명 포함 8명 사망
- 조국·이준석 첫 연합 작전…'채 상병 특검' 통과 위해 정부·여당 포위
- ″이스라엘, 이란 군사기지 6일만에 보복″…제한적 공격으로 '억제'
- 조정식, 국회의장직 본격 준비…불붙는 민주당내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