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800m' 네팔 히말라야 'MBC라디오방송국' 개국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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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의 작은 마을에 라디오 방송국이 문을 열었습니다.
MBC와 코이카 등이 함께한 문화원조사업의 하나인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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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800m.
험준한 봉우리에 둘러쌓여 전파도 닿지 않던 히말라야의 작은 마을에, 라디오 방송국이 생겼습니다.
MBC와 코이카, 건축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탄생한 '네팔 MBC'입니다.
현지 자재로 현지인들을 위한 방송국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사를 한 지 꼬박 1년 6개월 동안.
공사는 강풍과 폭우, 혹한과 싸워가며 힙겹게 진행됐습니다.
◀SYN▶ 김인철 교수/건축가
"생경한 모습의 현대적인 건축이 아니라 이 땅에 원래부터 있었던 그런 건축으로 이 사람들이 익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네팔MBC는 2천 명 가까운 마을 주민들을 위한 방송은 물론 세계 유명 등산지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재난구조방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SYN▶ 김지은 / MBC 문화사업국장
"좀솜 주민들이 스스로 이 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을 때까지 저희가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었으면 하고요. 이곳이 소통의 메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MBC는 방송국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이달 말 방송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정준희 기자 rosinant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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