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민 9번째 피살.."한국인 현금부자 인식"

장현주 기자 2013. 9. 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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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필리핀에서 우리 교민이 또 피살됐습니다.

올 들어서만 9명 째인데, 현지 교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VCR▶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여행사 사무실에서 현지 소장인 40살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둔기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이며, 금품이 도난 당한 흔적이 없어 원한관계 때문에 일어난 사건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YN▶ 현지교민

"해고당한 직원이 보복한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어요."

이에 앞서 지난 13일 민다나오섬에서 의류 도매업자 김 모 씨가 자신에 집에서 강도의 총격으로 숨지는 등 올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이번에 숨진 정 씨까지 포함해 9명에 이릅니다.

특히 이 가운데 3건은 범인들이 금품을 노리고 한국인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교민들은 한국인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퍼져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SYN▶ 현지교민

"돈 때문에 그렇다는 말이 있습니다. 필리핀 당국에서는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37명, 실종된 사람은 100명을 넘고 납치됐다가 돈을 주고 풀려난 사람은 50명 가까이 됩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장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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