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집권당, 'SNS 대응팀' 6천여명 고용"

2013. 9. 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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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터키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이 소셜미디어(SNS) 대응팀을 조직하고 6천여명을 고용했다고 터키 일간지 스타와 자만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의개발당은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고자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켰다.

이 조직은 900여개 지부로 구성되며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은 1천여명, 수도 앙카라 600여명,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텃밭인 이즈미르 400여명 등 3대 도시에 집중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는 이 조직의 임무는 SNS에서 해시태그(#)를 이용해 정의개발당에 우호적인 정서를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는 검색의 편의를 돕고자 해시태그 뒤에 특정 단어를 입력하는 기능을 도입했으나 트위터러는 지지나 관심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의개발당의 이런 대응은 지난 5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확산한 반정부 시위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터키의 SNS 이용자들이 올린 글은 대부분 반정부 성향이었다.

터키 정부는 시위 참여를 독려한 글을 트위터에 쓴 이용자들을 마구 연행했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소셜미디어는 말썽꾼"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정의개발당의 SNS 대응팀 보도가 나오자 트위터에서는 "국민의 세금으로 선전활동에 나서지 말라"는 등 이를 비판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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