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참배' 해외 언론도 비판

입력 2013. 8. 16. 04:15 수정 2013. 8. 1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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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해외 언론들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아 역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은 "일본, 역사에 사로잡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과거사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가 주변국으로부터 비판을 자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반일 시위가 벌어지고 일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는 일본 정부가 침략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 등에 충분히 사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았지만, 각료들이 참배하는 것을 내버려둔 것은 근본적으로 스스로가 참배하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도 아베 내각의 각료들이 주변국에서 과거 일본 군국주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주변국을 자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는 중국과 관계를 더 악화시키지 않으려고 직접 참배하지 않았지만, 사비로 공물료를 봉납했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AFP통신도 아베 총리가 8·15 전몰자 추도식사에서 역대 총리들과 달리 '가해와 반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통신은 아베 총리는 일본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도, 2차 대전 당시 일본에 피해를 본 주변 아시아 국가에 대해 어떤 유감도 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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