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00km로 달린다"..미 사업가 새 교통수단 공개

2013. 8. 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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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존하는 고속열차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이 미국 사업가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특수설계 객차를 튜브 안에서 발사해 최고 시속 1200킬로로 이동시킨다는 구상인데, 이렇게 될 경우 LA에서 샌프란시스코 사이 610킬로미터 구간을 단 30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업체와 전기자동차 회사의 창업주인 엘론 머스크가 최고 시속 120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을 공개했습니다.

일종의 레일건, 초전자포로 승객들이 탄 특수설계 객차를 저압의 튜브 안에서 발사해 초고속으로 이동시키는 개념입니다.

객차는 출발 역에서 전자기 가속기로 공중 부양 상태가 되며 이후 떠있는 상태에서 달리게 됩니다.

[인터뷰:엘론 머스크, 미 사업가]

"이름은 하이퍼루프로 지었습니다. 콩코드와 초전자포, 놀이기구인 에어하키 테이블을 합친 것과 비슷합니다."

머스크는 하이퍼루프가 실현되면 LA에서 샌프란시스코 사이의 610킬로미터 구간을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전기자동차에 이용되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 기술로도 하이퍼루프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저렴한 건설 비용.

샌프란시스코와 LA를 잇는 5번 고속도로를 따라 하이퍼루프를 가설하면 토지 매입 비용이 크게 줄어 60억 달러, 약 6조 7천억 원이면 건설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캘리포니아주가 최근 착수한 같은 구간 고속철도 건설 비용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금액입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미국인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 문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아 신개념 교통수단이 이른 시간 안에 실현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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