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하이만에 세계 최장 해저터널 추진
2013. 7. 12. 03:11
다롄∼옌타이 연결 123km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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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보하이(渤海)를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공정원은 8월까지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 시와 산둥(山東) 성 옌타이(煙臺) 시를 잇는 123km 길이의 해저터널 건설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국무원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중국징지왕(經濟網)이 11일 전했다. 현재 세계 최장 해저터널은 일본의 세이칸 철도 터널로 약 54km다.
국무원이 건설 계획을 승인한다면 현재 보하이 만을 'C'자로 돌아 약 1400km를 가야 하는 두 도시 간 거리가 고속철로 40분밖에 걸리지 않는 등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이 터널이 건설되면 환(環)보하이 만 경제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관계 당국은 해저터널 건설에 드는 총 건설비를 2000억 위안(약 36조694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완공 후 약 12년 뒤부터 원금을 회수하고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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