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억 당첨된男 10년 후..결국 취직한 곳은 '여기'
2013. 7. 10. 12:19
[쿠키 지구촌] 복권에 당첨되어 거액을 수령한 남자의 10년 후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Mirror는 지난 달 14일 기사에서 165억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다가 결국 파산한 마이클 캐롤(30)의 일상을 보도했다.
2002년 당시 19세였던 이 남성은 970만 파운드(약 165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당첨금 중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를 가족과 친구에게 나눠줬고 남은 돈으로 고급 저택과 레이싱카를 구입했다.
특정 직업 없이 소비만 반복하는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도박, 매춘, 음주에 이어 마약까지 손을 대 2번이나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지난 2010년 2월 파산을 선언했다.
현재 이 남성은 스코틀랜드 북부 비스킷 공장에서 주급 204파운드(약 35만 원)를 받으며 살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돈이 많았던 과거보다) 지금이 행복하다. 만약 다시 복권에 당첨된다면 마약에 중독된 아이들을 돕는데 당첨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행복을 살 수는 없는 것 같네", "그래도 많은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 다행", "오늘도 로또에 목숨 거는 나는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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