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치료법" 발의한 브라질 의원, 표결 전 취하

로이터/뉴시스 2013. 7. 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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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를 질병으로보고 정신과 의사들에게 이의 치료를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던 브라질 국회의 조앙 캄포스 의원이 1일(현지시간) 이의 철회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브라질 국회 웹사이트를 통해 밝혀졌다.

일명 '게이 치료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의 입법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1일 이 문제를 하원 전체의 의원 투표에 붙이기로 했다.

캄포스 의원은 전체 투표에 붙여질 경우 이 법안이 하원 내에서 폐기될 것이 분명하므로 이를 미리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동성애를 질병이나 정신이상으로 간주해서 치료하는 것을 금지한 브라질 정신의학협회의 규정을 철폐하기 위해서 발의된 것이었다.

'동성애 치료법'은 6월부터 시작된 브라질의 반부패·반정부 거리 시위에서도 하나의 이슈로 부각되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시위자는 "의사 선생님, 살려주세요. 오늘 아침 갑자기 게이 병에 걸렸어요!"라는 풍자 구호의 피켓을 들기도 했다.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여)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언급은 없었지만 지난달 28일 게이, 레스비언, 양성애자, 성 전환자 단체들의 대표를 초청해서 간담회를 가짐으로써 성적 소수자에 대한 지지를 표현한 적 있다. <로이터/뉴시스>

로이터/뉴시스 / webmast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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