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의 동성애 지지 각별..'게이 프라이드' 동참

2013. 7. 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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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로더데일 < 美플로리다州 > ·샌프란시스코 AP·AFP=연합뉴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게이 프라이드' 행사에 동참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페이스북 직원 700명 이상과 행사에 함께하면서 잉크대와 고무도장을 이용해 사람들의 몸에 '좋아요'(like)를 찍어줬다.

게이 프라이드 행사는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집회이자 축제로, 올해는 동성결혼 부부에 대한 제도적 차별을 위헌으로 판단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축하하는 의미를 지녀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이를 반영하듯 저커버그의 페이스북에는 1천500장이 넘는 행사 사진이 올라왔다.

페이스북이 샌프란시스코 게이 프라이드 행사에 참여한 것은 올해로 3년 째다.

페이스북과 저커버그의 동성애 지지는 각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페이스북이 동성애자 아이콘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것이 단적인 예다. 프로필 사진이나 상태 업데이트에 나타나는 타임라인에 아이콘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페이스북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페이스북 회원 약 70%가 게이나 레즈비언, 양성애자로 스스로를 규정하는 이들과 '(페북) 친구'로 맺어져 있을 정도다.

이날도 연방대법원의 판결과 관련해 1천500만 건 이상의 게시물·댓글·대화, 그리고 2천500만 장 이상의 사진이 페이스북을 장식했다.

한편 미국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제도적 차별을 없애는 대법원의 결정이 나온 이후, 이 제도가 처음 적용돼 이민자 복지혜택을 받게 될 주인공은 불가리아 대학원생 게이 부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가리아 출신의 대학원생 트라이언 포포프와 그의 미국인 남편 줄리언 마쉬 부부는 미국 전역을 통틀어 동성결혼 부부로 인정받아 이민자 복지혜택을 승인받는 첫 사례라고 이 부부의 변호인들이 전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동성결혼 커플에 대한 제도적 차별을 규정한 연방 결혼보호법(DOMA)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또 동성결혼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州) 법 조항에 대해서도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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