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초등학교에 한국어반 신설

2013. 6. 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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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외국어 학교에서 한국어 인기 높아

불가리아 외국어 학교에서 한국어 인기 높아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불가리아의 외국어 초등학교에 한국어반이 신학기에 개설된다.

불가리아 소피아에 있는 제18 외국어 학교는 오는 9월15일 시작하는 신학기에 초등학교 1학년에 한국어 과정을 신설하기로 하고 지원 신청을 받아 신입생 24명을 선발했다.

한국어반 신입생에는 96명이 지원해 4대 1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학교 측은 소개했다.

중고교 과정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아시야 안토바 교사는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어에 관심이 높아 놀랐다"면서 "나이가 6∼7세인 초등생들인 만큼 한국어에 익숙해지도록 말하기와 듣기에 치중해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아시야 교사는 소피아대 한국어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3년간 수학했다. 그는 "한국에서 체득한 한국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보람있다"면서 "어떤 학교라도 좋으니 한국 학교와 자매 결연해 교환 학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입생들은 제1 외국어로 한국어를 매주 3시간씩 배운다. 2학년부터 한국어 학습 시간은 주당 4시간으로 늘어나고 제2 외국어로 영어도 1시간씩 배운다.

학교 측은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보고 지원한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우수한 한국 제품으로 미뤄 한국의 미래가 유망할 것으로 본 부모들의 추천도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학교의 고교 과정(8학년) 한국어반에는 7학년의 1등 졸업생이 지원하고 경쟁률도 높아져 학교 측은 오는 신학기부터 정원을 두 명 더 늘려 모두 2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2011년 고교 과정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고 나서 지난해에 전자 칠판 등 '스마트 교실' 기자재를 지원받기도 했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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