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학 기술 많다"..일본 자민당, 교과서법 제정 검토

조지현 기자 2013. 6.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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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교과서 기술 기준과 검정 제도 등을 포괄적으로 규정한 가칭 교과서법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자민당은 오늘(12일) 열린 교과서 검정제도 특별위원회에서 이렇게 결정하고 중간 보고안을 이달 안에 아베 총리에게 제출할 방침입니다.

중간 보고안은 "자학사관에 입각하는 등 많은 교과서에 문제가 있는 기술이 있다"며 확정적 견해가 없는 역사적 사건을 확정적으로 기술하지 않을 것과 여러가지 설이 있는 사항은 다수설과 소수설을 균형있게 다룰 것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별 보좌는 기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교과서 회사에 명확히 전달해 교과서를 만들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방침은 현행 교과서에 자학사관에 기초한 기술이 많다는 자민당내 의견에 따라 교과서 검정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정치의 교육 개입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습니다.

일본 출판 노동조합 연합회는 "교과서 회사에 압력을 가해 기술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는 내용의 항의문을 자민당에 전달했습니다.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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