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 태권도, 미국서 2천 명 규모 축제

김명진 기자 2013. 5. 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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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태권도 선수들과 가족 2천 명이 참가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원조 한류의 부활을 꿈꾸는 기합소리 들어보시죠.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중에 날아올라 두꺼운 송판을 산산조각내자 여기저기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어 승단심사.

수백 번씩 연습해본 품새지만 행여 실수 하지나 않을까, 선수나 가족 떨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벡스터 바클리 : 태권도 배운 뒤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태권도 실력에도 자부심을 가져요.]

국제태권도축제에 참가한 선수와 가족은 모두 2천여 명.

올해 20돌을 맞는 미 서부지역 최대의 태권도 행사답게, 30개 주와 세계 8개국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맘껏 놀고 즐기면서, 태권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름 그대로 축제입니다.

[칼로스 차베스 : 한국 문화와 말을 배우고 싶어요. 언젠가 한국에 가보려고 합니다.]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미국 내 태권도 열기는 다소 주춤한 상태.

하지만, 태권도가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잔류돼 큰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전영인/미 태권도 올림픽 국가대표 전 감독 : 이번을 계기로 우리 태권도가 더 많이 발전하지 않을까, 큰 붐을 다시 한 번 이루지 않을까.]

태권도는 인종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로 묶어주는 힘을 가진 한류의 원조임을 이번 축제는 여실히 보여줬습니다.김명진 기자 k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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