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세 여아 칼부림 사망..범인은 '12세 오빠'

하세린 기자 2013. 5. 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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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캘러베러스 카운티 경찰이 11일(현지시간) 레일라 폴러(여·8)를 살해한 범인으로 오빠를 체포했다고 A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ABC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8세 여아가 잔인하게 숨졌다. 경찰은 집집마다 방문 수사를 함은 물론 마구간과 창고란 시설은 다 뒤졌다. 잠수부를 동원해 인근 저수지 2곳을 살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레일라 폴러(여·8)를 칼로 무차별하게 찔러 살해한 범인은 최초 제보자이자 사고 당시 유일한 현장 목격자였던 12세 이복 오빠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캘러베러스 카운티 경찰이 11일(현지시간) 폴러를 살해한 범인으로 그의 12세 오빠를 체포했다고 A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빠의 이름과 경찰이 어떻게 오빠를 범인으로 지목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2주간 약 2000 시간을 사건에 투입한 끝에 경찰은 오빠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곧 살인죄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집에서 절도나 강도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가족들을 수사 선상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러와 한 집에서 산 아버지·새어머니와 형제들이 사용했던 칼 등 집기를 압수해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오빠는 범인이 약 183cm의 근육질 남성이며, 긴 흰 머리를 뒤로 묶은 백인 혹은 히스패닉이라고 말했었다.

사고 직후 한 이웃은 아이들의 집에서 남성이 뛰어나왔다고 말해 경찰이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웃은 이후 해당 증언을 철회했고, 경찰 역시 이를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고 당시 부모는 다른 자녀의 유소년 야구 경기를 보러 집을 비운 상태였다. 초기 보도에 따르면 오빠는 집에 낯선 사람이 들어온 것을 알아채고 부모에게 전화를 했고, 부모가 다시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여동생을 잔인하게 죽인 범인이 그와 한 집에 살던 오빠라는 소식에 이웃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오빠는 살인을 저지른 뒤 며칠 후, 부모와 함께 마을에서 열린 추모 기도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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