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현기증 유발 취미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2013. 3. 18. 15:17
고층빌딩에 매달리거나 폭이 좁은 쇠사다리를 걷거나, 혹은 안전장비 없이 철길 다리 위 난간을 걷는다. 스파이더맨을 연상하게 하는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모험이 보는 이의 가슴을 떨리게 한다.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발끝으로 다리 난간을 걷는 등 현기증을 유발하는 위험한 취미를 즐기는 한 젊은이를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머스탱 원티드(26)는 별명이 '스카이워커'일 정도로 철탑에서 걷거나, 고층빌딩 창문에 매달리는 등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특이한 취향을 갖고 있다.
머스탱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상보다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라며 "나에게 공포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끔 내가 로봇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죽음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방식으로 죽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모든 것이 무섭다면 우리는 무균 실험실에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유일한 문제는 모험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경찰"이라며 "장래 희망은 스턴트맨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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