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 40여년만에 '성형수술'

김태현 2013. 1. 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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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기존 디자인(사진 왼쪽)과 일본-스페인 교류 400주년 기념 헬로키티 디자인(사진 오른쪽) 출처=아사히신문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양이 캐릭터 '헬로키티'가 세상에 태어난지 40여년만에 '성형수술'로 과감히 변신했다.

헬로키티를 만든 일본 캐릭터 디자인 업체 '산리오'는 올해 일본-스페인 교류 400주년을 맞아 헬로키티의 기존 이미지를 과감하게 뒤엎은 새 디자인을 내놨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0일 발표했다. 새로운 헬로키티는 눈·코·입 뿐만 아니라 색깔까지 바뀌었다.

새 헬로키티는 눈에 흰자위가 생기고 심지어 눈이 좌우 비대칭이다. 기존의 노란색 코도 볼펜으로 낙서한 듯 마구잡이로 그려졌다. 무엇보다도 큰 변화는 없던 입이 생긴 것이다. 헬로키티가 입이 없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헬로키티에 투영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 디자인은 스페인 유명 디자이너 하비에르 마리스칼이 작업했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스코트 '코비' 제작자이기도 한 그는 일본-스페인 교류 400주년을 기념해 산리오로부터 이번 캐릭터 제작을 의뢰받았다.

산리오 측은 헬로키티 제작을 의뢰하면서 "헬로키티를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그려달라"고 부탁하고 "입이 보이는 건 마리스칼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산리오 측은 헬로키티 새 디자인을 내년부터 관련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헬로키티는 1974년 태어나 지금까지 109개국에서 각종 상품판매를 통해 자산 가치 1조5000억엔(약 17조9441억원), 연간 시장 규모 3500억원에 달하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김태현 (thkim1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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