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쇼 나이트클럽 참사..브라질이 처음 아냐

하세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2013. 1. 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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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놀이로 인한 대형 참사, 2000년대 들어 벌써 세번째

[머니투데이 하세린국제경제부 인턴기자][불놀이로 인한 대형 참사, 2000년대 들어 벌써 세번째]

▲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산타마리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제의 진압 장면. (ⓒ브라질 뉴스)

브라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꽃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같은 유형의 참사가 반복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께 브라질 산타마리아의 '키스(Kiss)'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로 230여명이 사망하고, 11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번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은 밴드 공연 도중 벌인 불꽃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러한 '불놀이'로 인한 나이트클럽 대형 참사는 2000년대 들어 벌써 세 번째다.

2003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100여명이 사망했다. 이듬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화재로 200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가 났다.

두 경우 모두 공연 밴드 부원 또는 관중이 불꽃을 피워 일어난 화재였으며, 결국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로 끝났다.

미국은 특히 실내 안전 기준에 대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규정을 갖고 엄격히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형 참사로 번진 화재에 대한 지방과 연방 당국의 충격이 상당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 이후 다수의 나이트클럽과 함께 그와 유사한 업소를 폐쇄했다. 관리감독 소홀로 당시 시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등 정치적 여파도 컸다.

이번 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 또한 직접적인 원인은 밴드 공연 도중 선보인 불꽃쇼로 추정되지만 여러 가지 안전 조치도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나 피해가 커졌다.

한때 최대 수용인원의 2배인 2000명이 클럽에 있었던 점,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출구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던 점 등 복합적인 안전 사항 미비가 참사를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화재가 나자 클럽 안에 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려 상당수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참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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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국제경제부 인턴기자 i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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