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의 후계자'는 최측근 마두로 부통령
노조활동가 출신으로 1998년 정권 창출 도와
차베스 암투병동안 '입역할'…아내 플로레스는 검찰총장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암이 재발해 수술을 앞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후계자로 지명한 니콜라스 마두로(50) 부통령은 차베스 집권 3기(2007∼2012년) 동안 최측근 자리를 지켜왔던 인물이다.
2006년 8월 외무장관에 임명된 마두로는 베네수엘라의 대외 정책에서 '입' 역할을 해 왔으며 차베스가 투병에 들어간 지난해 6월 이후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건강상태를 언론에 알려오기도 했다.
두 달 전 차베스가 4선에 성공한 뒤로 단행한 내각 개편에서는 부통령으로 임명돼 사실상 제2인자 자리에 올랐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아 왔다.
버스 운전기사 출신인 마두로는 수도 카라카스 공공운수노조에서 활동했으며 1998년 대통령에 출마한 차베스를 도와 첫 번째 정권 창출을 이뤄냈다.
그는 2000년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장을 지냈으며 2006년 외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국회의장 자리를 변호사이자 아내인 실리아 플로레스에게 넘겨줬다.
부인 플로레스는 1992년 차베스가 쿠데타에 실패하며 투옥되자 변호인단을 이끌며 2년 만에 차베스의 석방을 성사시켰다.
플로레스는 첫 여성 국회의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을 맡고 있다.
부부 모두가 차베스와 오랜 인연은 물론 권력의 핵심에 있는 셈이다.
마두로가 베네수엘라 안팎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된 때는 작년 차베스가 암에 걸렸을 때와 맞닿아 있다.
주요 언론은 차베스가 치료 차 쿠바로 떠나 자리를 비운 동안 마두로의 입에 집중했고 마두로는 자연스럽게 베네수엘라와 외부 세계를 잇는 창구 역할을 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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