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로 "2020년까지 한국에 290억 투자..매장 80개로"

2012. 12. 4. 17: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세계 최대 회전초밥 기업 아킨도스시로가 2020년까지 한국에 289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토요사키 켄이치 아킨도스시로 대표는 4일 한국 1호점인 종로점에서 한국 진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한국 내 스시로 직영점을 8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며 "2014년까지 오픈 스케줄이 나온 상태"라고 말했다.

스시로는 일본 회전초밥 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스시로한국'이란 브랜드로 국내에 진출, 첫 해외 지점을 개설한 이후 매장을 4개까지 늘렸다.

토요사키 대표는 "한국이 쌀을 주식으로 하고 회를 먹는다는 점에서 스시의 보급이 쉬울 것 같아 첫 해외 진출국으로 선택했다"면서 "한국에서는 스시가 비싼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삼겹 스시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메뉴를 개발해 한국 고객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시로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세계로 진출해 초밥을 대중화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스시계의 맥도날드'가 돼 2020년 해외 매출액 6622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토요사키 대표는 "100% 직영점 운영, 회전레일 350m 이동시 자동 폐기, 무결점 위생 시스템, 저가 원칙 등을 고수하면서 양질의 스시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시로는 품질과 서비스의 표준화를 위해 가맹점(프랜차이즈)을 두지 않고 모든 지점을 직영으로 관리한다. 접시 뒷면에 IC칩을 붙여 회전 레인에서 350m 이상 이동한 접시는 자동폐기하고 주방은 15분마다 소독하는 등 신선한 스시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세철 스시로한국 대표는 "국내 경기가 극심한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스시로한국은 지난 1년간 23만명 고객 방문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한국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대표를 역임하며 한국 아웃백을 미국 아웃백 본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 키워낸 것처럼 스시로한국을 일본 본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시로한국은 이달 중순 목동에 5호점을 개설하고 내년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으로 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