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 여권 파장 일파만파
중국이 새로 만든 여권 때문에 주변국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 중국인은 해당 여권을 들고 베트남에 들어가려다 입국 심사가 지연됐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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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로 만들어 발급한 여권입니다.
속지에 남중국해의 80%이상을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가 인쇄돼 있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연안까지 자국 영토로 그려놓아 해당국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영유권을 존중해줄 것을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자국 관광명소 두 곳이 여권 그림에 포함된 대만도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베트남은 새 여권을 지닌 중국인의 입국이나 비자 발급을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 문제에 해명에 나서면서 주변국들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 22일 브리핑]
"중국 새 전자여권의 지도 도안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 중국은 유관 국가와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상적인 인원 왕래를 위한 편리를 제공할 것이다."
문제는 중국이 이미 수 백만장의 새 여권을 발급하고 있고 사용기한이 10년이나 된다는 점.
중국이 새 여권을 회수하지 않는 한 앞으로 두고두고 여권 때문에 크고 작은 마찰이 끊이질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영토 분쟁지인 싼사시와 남중국해 도서가 담긴 지도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서도 주변국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이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하고 나서면서 주변국들과 마찰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뉴스와이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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