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새 정보수장에 주미대사 출신 반다르
정부, 비무슬림에도 공공장소서 `라마단 금식' 당부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무크린 빈 압둘아지즈 정보수장의 후임으로 주미 대사를 역임한 반다르 빈 술탄(63) 왕자를 임명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21일 보도했다.
반다르 왕자는 1983년부터 22년간 주미 대사를 지내며 1991년 제1차 걸프전쟁과 2001년 9·11 테러 등을 워싱턴 DC 현장에서 직접 겪었다.
2005년 주미 대사에서 물러난 뒤에는 국가안보위원회의 사무총장을 맡아 왔다. 반다르 왕자는 이 자리도 계속 유지하게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전임 무크린 왕자는 장관급인 국왕 특별 고문으로 임명됐다.
한편 사우디 정부는 라마단 첫날인 전날 국내 비무슬림 외국인에게도 공공장소에서 해가 떠 있을 때 금식을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무슬림의 풍속을 존중해 달라"며 이같이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추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2천700만명의 사우디 인구 가운데 외국인(아랍계 포함)은 800만명에 달한다.
15억 이슬람권의 성월(聖月)이자 단식 월인 라마단이 대부분의 무슬림 국가에서 20일 시작돼 한 달간 이어진다.
라마단 기간에 무슬림은 일출 때부터 일몰 때까지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물과 담배를 포함한 일체의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
hyunmin623@yna.co.kr
☞ 檢 박지원 23일 소환 재통보…朴 "불응"(종합2보)
☞ 김용만, MBC에 1억대 출연료 소송(종합)
☞ 美영화관서 총기난사…60여명 사상(종합2보)
☞ 박지성, QPR 아시아투어 2차전 결장(종합)
☞ 새누리, `폭력의원' 징역형 퇴출 추진(종합)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희진 배임 고발" vs "하이브, 빨아먹고 배신"…진흙탕 폭로전(종합2보)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종합) | 연합뉴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