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내일 총선..폭풍전야

2012. 6.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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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로존 운명이 걸린 그리스 총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총선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결정짓는 국민 투표 성격을 띠고 있어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국회 앞 광장에서 총선 전 마지막 선거 유세가 열렸습니다.

여론 조사에서 근소하게 선두에 나선 신민주당을 지지하는 수백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보수 성향의 신민주당은 긴축을 수용해 유로존에 일단 남은 뒤 일부 구제 조건을 재협상하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 신민주당 지지자]

"신민주당이 1당이 될 것입니다. 유로존 잔류를 고려하는 유일한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신민주당과 선두를 다투는 급진 좌파 시리자는 긴축안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재정위기에 일자리를 잃은 젊은층과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서민층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대표]

"(총선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국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합니다. 국민을 위대한 변화와 개혁의 시대입니다."

(As of Monday, together with the people, we begin a new era. An era of great changes and great reforms for the people.)

하지만 유럽연합과의 긴축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자금 지원이 중단돼 그리스는 국가 부도에 이어 유로존에서 퇴출 당할 수 있어 불안감은 번지고 있습니다.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비상이 걸린 유럽연합은 총선후 재협상 가능성을 내비치며 우파를 측면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총선 이후 긴급회의를 열기로 하고 비상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총선을 하루 앞둔 그리스는 말그대로 폭풍 전야의 분위기입니다.

세계 각국은 긴장 속에서 그리스 국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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