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인 용의자 부검, 마약중독 증거없어..의문 증폭

박지혜 2012. 6.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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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미국 사회를 경악케했던 식인 사건의 용의자 루디 유진(31세)의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ABC 뉴스, CBS 방송 등 외신은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도로변에서 나체로 노숙자의 얼굴을 물어뜯다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루디 유진이 인육을 섭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가해자 루디 유진(좌)과 피해자 로날드 팝포(우) [마이애미·AP=뉴시스]

부검 결과, 그의 위 속에서 다량의 알약만 검출됐을 뿐 인육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치아 사이에 낀 인육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어릴적 사고로 앞니를 잃어 틀니를 끼는데, 사건 당시 틀니를 착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그가 어떻게 피해자의 얼굴을 뜯고 씹었는지 의문을 남겼다.

또한, 그가 합성마약 `배스 솔츠`에 중독됐을 것이라는 경찰 추정에 대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 이에 유진의 가족들은 그가 마리화나는 피웠지만 술과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치러진 그의 장례식에서도 추모객들은 "유진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식인종으로 여겨지고 있는 데 대해 분노했다.

한편, 피해자 로널드 팝포(65세)는 얼굴에 피부조직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대화는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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