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시베리아 매머드 실존?..황우석박사 '어쩌나'

뉴스 2012. 2. 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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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정이나 인턴 기자= 1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매머드가 시베리아 외딴 지역에서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실이라면 현재 매머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황우석 박사팀으로서는 머쓱한 일이다.

러시아 정부의 한 기술자가 지난해 여름 시베리아 지역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한 동영상에는긴 코와 적갈색 털을 가진 코끼리처럼 생긴 동물이 강을 건너는 모습이 찍혀있다. 흐릿한 영상이지만 긴 상아 같은 것도 보여 매머드가 분명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동영상을 본 일부 학자들 중에는 큰 물고기(연어)를 물고 가는 곰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사진=데일리메일 News1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는 작가 마이클 코헨은 "시베리아는 매우 광대하기 때문에 이미 다른 지역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동물이 생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멸종 동물이 시베리아 지역에 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해도 러시아 정부에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매머드가 아직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현재 러시아가 계획하고 있는 시베리아 지역 자원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왕립브리티시컬럼비아박물관에 전시된매머드 모형. News1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에 분포했던 매머드는 약 3m~5m 크기의, 지금의 코끼리를 닮은 포유동물이다. 4m가 넘는 어금니와 긴 적갈색 털로 온몸이 덮였으며 15만 년 전에 이미 지구상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기원전 1700년까지 시베리아 랭글섬에서 격리되어 생존했던 소수를 제외하고 약 1만년 전 홍적세(Pleistocene Era) 말기에 모두 멸종했다. 멸종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설, 인간사냥설 등이 있지만 모두 추측일 뿐이다.

지금도 종종 얼어있는 땅 속에서 털이 그대로 보존된 매머드 사체가 발견되고 있으며 1999년 시베리아 북쪽에서 발굴된 사체가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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