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銀) 복용후 파파스머프된 50대男

2009. 9. 11. 15: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은을 복용했다가 얼굴이 파랗게 변한 50대 남성이 있다.1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지역 일간 마이폭스에 따르면 워싱턴의 베링험에 사는 폴 카라슨(58)씨는 추억의 만화 '스머프'에 나오는 파파스머프로 불리는데,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14년간 은용액(Colloidal Silver)을 복용했다 온몸이 파래졌기 때문이다.

은용액은 페니실린 개발 이전에는 항생제로 사용된 적이 있다. 은용액은 미국에서 최근까지도 멜라토닌, DHEA와 더불어 만병통치약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미 식품의약국(FDA)은 1990년 은용액이 피부와 인체기관에 침착될 수 있다며 사용을 금지했다.

카라슨 씨는 이날 NBC 방송 '투데이쇼'에 출연해, 요즘 피부가 예전보다 덜 파랗지만 가끔씩 은용액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의학계에선 그의 피부가 현재의 파란색에서 영원히 살색으로 복귀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만약 14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은용액을 복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파란 피부가 싫증나 초록색으로 바꾸면 어떨까 상상한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그는 동맥경화와 전립선 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현재 그는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대형 제약업체와 법정분쟁을 벌이고 있다.

[김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