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원자, 상대적 고학력·부유층" 세계은행 보고서

2016. 10. 6. 10: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지원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부유하고 고학력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무슬림이 서구사회 내에서 겪은 가난과 불평등 때문에 IS에 지원하게 된다는 기존의 인식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세계은행은 5일 발표한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을 위한 경제ㆍ사회적 급습’(Economic and Social Inclusion to Prevent Violent Extremism)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빈곤은 폭력적 극단주의로 이끄는 요인이 아니다”라고 결론내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지난 3월 유출된 IS 내부 문건에서 드러난 3800여 명의 IS 신규 조직원에 대한 신상정보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르면 IS 신규 조직원 중 25%는 대학 교육을 받았고, 60%는 중등 교육 수준 이상의 학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대체로 평균적인 무슬림 학력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동,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출신 지원자들은 해당 지역의 일반적인 수준보다 훨씬 더 교육 수준이 높았다.

또 IS 신규 조직원 대부분은 이전에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상당수가 IS 내부에서 관리자가 되는 것 못지 않게 ‘자살폭탄 테러리스트’ 직책을 맡기를 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에시(IS)는 외부 인력을 가난하거나 교육수준이 낮은 이들 중에서 뽑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다”라며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낮은 수준의 종교적 독실함, 종교 기관 및 정부의 통제 능력에 대한 낮은 수준의 신뢰는 극단화의 위험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동’ 국감서 거론한 백승주 의원은? ‘국방부 차관’ 출신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허이재 “어린 나이 결혼과 이혼, 평탄하진 않았다”
“옥소리, 내연남 G씨와 아들ㆍ딸 낳고 살아”
20대 여성, 60대 재력가와 결혼…알고보니 근친
[훅INSIDE]해운대 마린시티는 왜 ‘물의 도시’가 됐나?
손석희 사장, 만원 버스서 포착 ‘훈훈’
박나래, 전교 1등에 ‘올 수’…반전 고등학교 성적표
김수미, 김구라에 재혼 권유…“축의금 1000만원 내겠다”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