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랑스, 방위장비협력·합동훈련 확충 합의(종합)
2014. 7. 29. 21:19
양국 국방장관 도쿄서 회담..물자·연료 상호융통협정도 추진
양국 국방장관 도쿄서 회담…물자·연료 상호융통협정도 추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과 프랑스가 29일 방위장비 개발 등과 관련한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만나 방위장비 분야의 협력 강화 및 공동 훈련의 확충 등이 명기된 공동문서에 서명했다.
일본으로서는 태평양에 영토를 보유한 프랑스와 해상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해양진출 강화를 꾀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이번 공동문서에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두 장관은 또 수중 경계 및 감시에 사용되는 무인 잠수기 등 방위장비의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는데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자위대와 프랑스군이 서로 물자와 연료를 융통할 수 있게 하는 물품역무상호제공협정(ACSA)을 체결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노데라 방위상은 프랑스가 러시아에 상륙함 2척을 수출하기로 한데 대해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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