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베트남 쫑 공산당서기장 "부정부패 없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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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성공한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웬 푸 쫑(71) 공산당 서기장이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예고했다.
쫑 서기장은 28일 제12차 전당대회 폐막식에서 "지역마다 부정부패로 국민을 괴롭히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며 "국제적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은 이 문제에 심도 있게 접근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쫑 서기장의 연임으로 차기 지도부의 친중 보수 성향이 짙어지며 개혁·개방 정책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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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연임에 성공한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웬 푸 쫑(71) 공산당 서기장이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예고했다.
쫑 서기장은 28일 제12차 전당대회 폐막식에서 "지역마다 부정부패로 국민을 괴롭히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며 "국제적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은 이 문제에 심도 있게 접근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뤄진 180명의 공산당 중앙집행위원 선출과 관련, "지금까지 함께 일한 사람 중에서 제일 청렴한 인물로 선출했다"며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약속했다.
이는 그동안 성장 주도의 정책으로 부정부패와 빈부격차 등 사회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은 이날 전당대회 결과 보고를 통해 부정부패 척결과 공공부채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도시 아파트 건설 등을 통해 국민 생활을 개선하며 경제 성장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산당은 앞으로 5년간 베트남을 이끌 차기 지도부를 구성했다.
친중 성향의 온건 중도파인 쫑 서기장은 65세인 재선 제한 연령 규정의 예외를 인정받으며 재선됐다.
쫑 서기장의 '정치적 라이벌'로 친미 성향의 시장주의자인 응웬 떤 중(66) 총리는 지난 25일 서기장직 도전을 포기해 정계를 은퇴하게 됐다.
권력서열 2위인 쯔엉 떤 상(67) 국가주석 후임으로 쩐 다이 꽝(59) 공안부 장관이, 3위인 중 총리의 후임으로 응웬 쑤언 푹(61) 부총리가 각각 내정됐다.
응웬 신 훙(70) 국회의장의 뒤는 응웬 티 킴 응언(61) 여성 국회 부의장이 잇는다. 베트남의 첫 여성국회 의장이 된다.
이들 '빅4' 가운데 서기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오는 5월 22일 총선을 통해 새로 출범하는 차기 국회의 공식 선임 절차를 밟는다.
쫑 서기장의 연임으로 차기 지도부의 친중 보수 성향이 짙어지며 개혁·개방 정책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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