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 파문' 최초 폭로 기자 "또 다른 폭탄 터진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민간인 비밀정보 수집 행태를 최초로 보도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가 또 다른 대형 폭로가 기다리고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폭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그야말로 방대한 스파이 활동이 펼쳐졌다는 것을 말하려 한다. 그 내용을 보면 세계가 경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금만 기다려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월드 기자는 자신에게 NSA의 감시 프로그램의 실체 등을 전해준 에드워드 스노든을 미국 행정부가 처벌하려는 것은 미래의 '내부고발자들(whistleblowers)'을 미리 막아보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미국 정부)은 스노든에 대해 현재로선 더는 신경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이제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라며 "오직 그들이 신경 쓰는 것은 그를 극단적인 사례로 만들어 미래의 내부고발자들을 겁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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