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말레이시아에 중고 순시선 제공 방침"..中 견제 포석

2016. 10. 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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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국가 해상경비력 강화하려 잇따라 선박 제공

동남아시아 국가 해상경비력 강화하려 잇따라 선박 제공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 중고 순시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체 길이 90m급인 해상보안청의 중고 대형 순시선 2척을 내년에 말레이시아에 공여할 것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양국 정부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다음 달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며 이를 계기로 순시선 제공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측은 일본에 악천후 때 항행 능력이 우수한 순시선 제공을 요청했으며 일본 정부는 정부개발원조(ODA)를 활용해 순시선을 보수한 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남중국해 주변 국가에 잇따라 선박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남중국해에 군사 거점을 만드는 등 해양 진출을 가속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필리핀에 길이 40m급 순시선 10척을 제공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이에 더해 대형 순시선 2척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작년에 일본은 베트남에 순시선으로 활용 가능한 중고 선박 6척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새로 만든 순시선을 주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일본은 인도네시아에도 2007년에 순시선 3척을 무상 공여했다.

일본 측이 제작해 필리핀 해양경비대에 인도될 다기능 순시선이 2016년 8월 18일 마닐라 항에 도착한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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