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함반토타항 中에 전부 넘길 계획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스리랑카가 남부 함반토타 항을 중국에 전부 넘겨 운영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중국 환추왕 등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열린 올해 상반기 사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다.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수출입은행이 융자를 제공하고 항완궁청(港灣工程)유한회사가 건설한 함반토타 항 2기 공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스리랑카 정부는 해당 항구의 사용권 전부를 중국 기업에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과 스리랑카 양국 정부의 협력은 양호한 발전 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출발해 스리랑카 함반토타 항, 파키스탄 과다르 항을 거쳐 아프리카 지부티 오보크 항, 탄자니아 바가모요 항, 남아프리카공화국 리처드만 항, 나미비아 월비스 만에 이르는 이른바 '진주목걸이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함반토타 항이 중국의 손에 넘겨지면 중국은 전략의 '목걸이'에 의미있는 진주 한 알을 꿰게 된다.
중국은 진주목걸이 전략을 통해 일본, 대만, 필리핀과 호주를 잇는 중국포위전략을 구사하는 미국과 중국의 해상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하와이), 호주, 인도 3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다이아몬드 전략'을 추진 중은 일본과 대립하고 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4년 9월 스리랑카를 방문했을 때도 40억 달러 투자라는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이중 중국은 콜롬보항 인공섬 프로젝트에 1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인공섬이 완성 후 중국이 인공섬의 3분의 1을 소유하게 될 계획이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한길, '폭싹' 특별출연 촬영 통편집 "수준 높은 작품 위해"
- '박성광 아내' 이솔이, 암투병 고백 "아이 못 가져"
- "피오와 1년 교제" 故설리 친오빠, 동생 사생활 '무분별 공개'에 쏟아진 비난
- '송지은♥' 박위, 두 발로 서서 찍은 웨딩화보 '뭉클'
- '오상진♥' 김소영 "MBC 퇴직금 3000만원으로 사업 시작"
- "2018년엔 연인 아니었다"…김수현, 조목조목 반박
- 김수현 측 "故설리, 영화 '리얼' 베드신 사전숙지…강요 아냐"(종합)
- "제왕절개 수술하며 '자궁근종' 발견" 윤진이 둘째 딸이 효녀
- 테이, 장제원 사망에 "안타깝다" 한마디 했다가…(종합)
- 노엘, 父장제원 비보 후 심경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