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폭격기, 미국 서부해안 위협 비행"
2015. 7. 7. 16:35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러시아의 전략폭격기들이 미국 서부 해안에 접근해 미 공군기들이 긴급 출격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6일 미국 폭스뉴스를 인용해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95 2대가 4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께 알래스카 인근 해안에 접근해 미 공군 F-22 전투기 2대가 긴급 출격했다고 전했다.
이로부터 약 30분 뒤 역시 Tu-95 1대가 캘리포니아주 인근 해안에 출현해 미 공군 F-15 전투기 2대가 대응 출격했다.
Tu-95는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이나 이날 폭격기들이 무기를 싣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폭스 뉴스는 Tu-95가 미국 서부 해안을 비행하는 바로 그 시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독립기념일을 축하했다고 꼬집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들의 미국 영공 근접 비행 사건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도 Tu-95 2대가 미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바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cjyou@yna.co.kr
- ☞ '은퇴 선언' 임성한, TV조선 예능작가로 복귀하려다 불발
- ☞ 원생 13명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징역 9월 선고
- ☞ 중국, 십자가 강제 철거 확산…외국 사상 전파 우려
- ☞ 노건평씨 "특사와 무관" 국가상대 1억원 손배소
- ☞ 양산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70대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동훈, 김흥국에 전화…"총선 후 못 챙겨서 죄송하다" | 연합뉴스
- [영상] "처음엔 장어인 줄"…제주서 또 '비계테러', 결국 제주지사 등판 | 연합뉴스
- "착한 딸아이가 식물인간"…'동창생 폭행' 20대남 징역 6년(종합) | 연합뉴스
- 차량 7대 들이받은 50대 차주…잠적 이틀 만에 경찰 출석(종합) | 연합뉴스
- 건물 3층에서 킥보드 던져…초등생의 위험천만 돌발행동 | 연합뉴스
- 호기심에 내려받은 아동 성 착취물 판매…1만9천여점 보유 | 연합뉴스
- "소금 결핍되면 장이 반응"…KAIST, 고혈압 접근법 제시 | 연합뉴스
- 팔씨름 대결 끝에 자존심 시비…차 몰고 돌진해 5명 다쳐 | 연합뉴스
- "중학생 제자 심리적으로 길들여 성욕 충족"…학원강사 징역 8년 | 연합뉴스
- '입주민 車 대리주차하다 추돌' 경비원·차주, 벤츠에 억대 소송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