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외국인 여성관광객 또 집단 성폭행
2014. 1. 15. 17:00
(뉴델리 AFP=연합뉴스) 인도에서 외국인 여성 관광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 4일 인도를 여행하던 폴란드 여성이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지 열흘 만이다.
경찰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덴마크 출신인 피해 여성은 14일(현지시간) 뉴델리 기차역 인근에서 한 무리의 남성에게 호텔로 가는 길을 묻다가 외진 곳으로 끌려갔으며, 흉기로 위협받아 6명 이상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성은 성폭행을 당한 후 가까스로 호텔에 도착했으며, 친구에게 성폭행 사실을 털어놨다.
라잔 바가트 경찰 대변인은 "사건은 피해여성이 길을 잃은 와중에 발생했다"며 "현재 용의자들을 찾았으며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여성은 인도를 일주일째 여행 중이었으며 아그라를 거쳐 이날 뉴델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심야버스에 탄 여대생이 남성 6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서 후유증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인도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지만 이후 성범죄 사건은 오히려 계속 늘어나고 있다.
불과 열흘 전에는 두 살배기 아이와 여행하던 폴란드 여성이 택시기사에게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3월과 6월에는 각각 스위스와 미국 여성이 피해를 봤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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