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 중국을 적수로 생각한다면 오판한 것"
2013. 11. 11. 17:09
아베 총리의 "일본 안전위협" 발언 비난
아베 총리의 "일본 안전위협" 발언 비난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일본 지도자가 공공연히 중국위협론을 제기하며 소란을 피운 것에 불만을 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관련 질문에 대해 "일본은 계속해 중국을 도발하고 있다. 도대체 뭘 하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비난했다.
이어 "(일본이) 만약 중국을 적수로 생각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정말 상대를 잘못 선택한 것일 뿐 아니라 오판한 것"이라며 "여기에는 출구가 없다"고 덧붙였다.
친 대변인은 또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이 적당한 군사역량을 보유하는 것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 형세 아래에서 국가의 주권, 안전, 영토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필리핀에서 발생한 최악의 태풍 피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필리핀 측에 심심한 위로를 표하고 중국 정부와 홍십자회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각각 10만 달러씩의 원조를 제공했다고 친 대변인은 전했다.
jslee@yna.co.kr
- ☞ 盧측 "대화록 수정, 잘못된 표현 수정 지시한 것"
- ☞ KBS, '1박2일' 시즌3…이수근·유해진 등 하차
- ☞ 신의진 "게임업체 대표, 왜곡·선동 중단해달라"
- ☞ <美야구> 추신수, 1억달러 이상 초대박 FA 터트릴까
- ☞ 태풍 '하이옌' 베트남 북동부 상륙…피해 우려
▶연합뉴스앱
▶인터랙티브뉴스
▶화보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랑해요" 사고 전날이 마지막…헬기 순직 조종사 아내 오열 | 연합뉴스
- 미얀마서 규모 7.7 강진…건물 다수 붕괴·대규모 사상자 발생(종합2보) | 연합뉴스
- "기부 안하나요"·DM 발송도…유명인에 산불 피해지원 강요 논란 | 연합뉴스
- 아시아나 필리핀발 인천행, 기장이 여권 잃어버려 15시간 지연 | 연합뉴스
- 억만장자 베이조스 재혼에 설레는 베네치아…"수백만 유로 특수" | 연합뉴스
- [샷!] "고향이 불탔다"…5천여명 이틀만 5억원 모금 | 연합뉴스
- 백종원, 주주에게 첫 사과 "뼈저리게 반성…회사 원점 재점검"(종합) | 연합뉴스
- '돌아가는 삼각지' 만든 원로 작곡가 배상태 별세 | 연합뉴스
- 명일동 싱크홀 지역 "침하량 크다"…서울시 용역보고서 있었다 | 연합뉴스
- 도로 중앙 걷던 30대 여성, 트럭에 치여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