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일본 '핵연료 3천톤 저장 시설' 내부 최초 공개

2013. 10. 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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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대재앙을 겪고 있긴 하지만 사용후 핵연료 처리에선 우리보다 한발 앞서 있습니다. 이미 저장시설이 완공돼 올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내부 영상을 JTBC가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고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혼슈의 최북단 아오모리현 무쓰시. 시내에서 차로 20여 분을 달리자 CCTV가 촘촘하게 달린 삼엄한 분위기의 건물이 나옵니다.

50년 간 20여개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 3,000t을 저장하게 될 국가 핵심 시설물입니다.

이곳엔 폐연료 10t이 들어가는 높이 5.4m, 직경 2.5m짜리 원통형 용기가 총 288개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 용기는 800도의 온도와 200m의 해저에서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도쿄전력 측의 설명. 용기 저장소에서 130m 떨어진 관리동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은 연간 0.028밀리시버트로 법적 한도인 1밀리시버트보다 낮습니다.

그만큼 안전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먼저 시설 유치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김경민/한양대학교 교수 : 시장 등 주민들이 유치신청을 자원해서 냈고, 그러면서 (기업의 재정 지원으로) 시 재정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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