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시진핑 정상회담..사이버 해킹 거론

김명진 기자 2013. 6. 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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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때가 때니만큼 한반도 문제도 주요 현안이 됐습니다.

현지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정상으로서 처음 만난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약속이라도 한 듯 검은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이었습니다.

휴양지에서 가벼운 차림으로 만나 정상 간에 우의를 쌓자는 취지의 만남.

그러나 산적한 의제 때문인지 마주앉은 두 정상은 다소 상기된 표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원론적으로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확산방지에 이르기까지 도전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양국이 신경전을 벌인 해킹 문제가 오늘 만남의 최대 현안이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 역시 사이버 공격의 피해자인 만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3시간가량의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해킹 문제를 주로 거론했습니다.

북한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문제는 내일 만남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남북 대화 재개와 박근혜 대통령의 이달 말 방중을 고려해 두 정상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더라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회담장 주변에는 세계 각국에서 취재진이 몰려들어 이번 정상회담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김명진 기자 k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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