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파키스탄 작년 핵무기 10기 증강"(종합)

2013. 6. 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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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싱크탱크, "미, 러 등은 운반체제 강화"

스웨덴 싱크탱크, "미, 러 등은 운반체제 강화"

(스톡홀름 AP=연합뉴스)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이 지난해 각각 핵무기를 10기가량 늘렸다고 스웨덴의 싱크탱크(두뇌집단)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은 작년에 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보유 핵무기를 기존의 240기에서 250기로 10기 늘렸다고 SIPRI는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은 핵무기에 대해 `매우 투명하지 않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SIPRI는 강조했다.

중국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핵무기를 `매우 미미한 수준에서 늘리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적은 핵무기로 신뢰할 수 있는 억지 효과를 거둔다'는 현재의 핵무기 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SIPRI의 필립 쉘 연구원은 지적했다.

쉘 연구원은 "문제는 핵 무기 수의 증가에 있다기보다는 질의 향상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쟁국인 파키스탄과 인도 또한 지난해 각각 10기가량 핵무기 수를 늘렸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2010년에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따라 핵무기 감축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작년 핵탄두 수를 기존의 8천 기에서 7천700 기로 감축했으며, 러시아도 핵탄두를 1만기에서 8천500기 수준으로 줄였다.

그러나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영국 등은 같은 기간 새로운 핵무기 운반 체제를 실전 배치하거나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SIPRI는 강조했다.

SIPRI의 쉐넌 카일 선임연구원은 "핵무기 보유국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의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기대할 만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 보유국들이 진행 중인 장기적인 현대화 프로그램은 핵무기가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지위와 힘의 표시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SIPRI 발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중국의 핵전략은 핵무기 보유국 가운데 가장 투명하다"며 "중국은 굳건히 방위적 핵전략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중국이 어떤 상황에서도 핵무기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타국에 핵무기를 배치하지도, 핵 군비 경쟁에 동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을 겨냥, 핵무기 감축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가 특수한 책임을 진다고 언급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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